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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푸드 iOS앱 드디어 출시 지난 몇 달간의 치열한 개발 여정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2025년 6월,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iOS앱 세이브푸드(SaveFood)가 애플의 심사를 통과하고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 되었다. 이 글은 그 첫 시작을 기록하는 글이다. 기술적 시행착오, 아키텍처 설계, 사용자 경험 고민, 구독 인프라 구축까지, 그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던 여정이였기에 더욱 특별하다. 그리고 이 글은 단순히 출시 보고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운영, 마케팅, 그리고 지속적인 개선 방향까지 함께 담고자 한다.세이브푸드(SaveFood)는 어떤 앱인가?세이브푸드는 냉장고나 펜트리 속 식자재를 등록하고, 그 소비기한(유통기한)을 관리하며, 남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나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앱이다. 혼자 사는 1인 가구, 아.. 2025. 6. 26.
하나의 보관함 여러명의 사용자 세이브푸드(SaveFood) 앱을 처음 기획할 때만 해도 데이터 구조는 단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용자 정보를 저장하고, 보관함을 만들고, 그 보관함 안에 식자재를 넣는 단순한 CRUD(Create: 생성, Read: 읽기, Update: 수정, Delete: 삭제) 형태. 이 정도면 파이어스토어(Firestore)로도 충분할 줄 알았다. 하지만 개발을 시작하고 몇 주가 지나면서 하나둘씩 생기는 아이디어 속에 요구사항과 기능을 추가 하다보니, 처음의 단순한 스키마는 곧 무너졌다.'내' 보관함이 아니라 '우리' 보관함모든 건 "공유"라는 한 단어에서 시작 되었다. 세이브푸드는 기본적으로 사용자 개인의 냉장고 보관함을 관리하는 앱이지만, 이 보관함을 다른 가족 구성원이나 룸메이트와 함께 공유하고 관리하고 .. 2025. 6. 26.
푸시 알림을 구현하며 겪은 설정 지옥 세이브푸드를 개발하면서 이 앱 기능 중 최고의 꽃은 푸시 알림(Push Notifications)이라고 생각했다. 사용자에게 보내지는 소중한 푸시 알림으로 냉장고 보관함에 다른 사용자를 초대하고,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야 하는 핵심 기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푸시 알림을 구현하고 테스트해보려면 반드시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Apple Developer Program)에 가입되어야 한다. 개발자 프로그램 가입 후 웹과 엑스코드(Xcode)에서 간단한 설정만 하면 쉽게 구현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때문에 요구사항과 설계내역을 검토한 후 더 어려워 보이는 보관함의 사용자 초대부터 구현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인고의 시간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일까?바이브코딩으로 ChatGPT와 대화를 .. 2025. 6. 26.
회원가입에 진심인 사람입니다 나에게는 고질병이 하나 있다. 인터넷 아이디와 이메일을 주기적으로 변경 한다. 당시에 나를 조금 더 표현 할 수 있는 단어로, 또는 추구하는 목표로 키워드를 넣은 새로운 아이디를 사용하기 위해 가입 했던 모든 서비스를 탈퇴 했다가 재가입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해외에서 만든 웹 또는 앱서비스들은 비교적 아이디변경과 이메일변경이 자유롭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서비스들은 한번 만들면 변경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탈퇴 후 1달, 3개월 등 저마다 정의되지 않은 주기로 회원가입을 다시 하지 못하게 한다. 기술 컨퍼런스에서 대용량 트래픽을 어떻게 처리 한다느니 요즘 유행은 이런 기술이라서 개발자들은 서둘러 사용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느니 썰을 푸는 사람의 소속회사가 가입 회원을 이메일 변경도 하지 못하는.. 2025. 6. 26.
세이브푸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 지난 3달여 기간 동안, 육아 휴직 후 앱 프로그래밍에 몰입했다. 육아 휴직 했으면 아기나 볼 것이지 왜 손을 놨던 프로그래밍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키보드 위에 손을 얹었을까? "급변하는 시대"라는 말을 듣기도, 사용하기도 많이 했지만 요즘처럼 "진짜 급변하는 시대"는 처음 경험 하고 있었고, 지금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도 한목...!?) 이번 글의 주제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으면 혼자서도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얼마 전 아이템 피벗을 했다는 이야기를 작성 했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피벗하고 시작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아이템 피벗 그리고 요즘 앱개발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고, 고객으로서 사용을 한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이다. 그러나 앱을 개발하.. 2025. 6. 26.
아이템 피벗 그리고 요즘 앱개발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고, 고객으로서 사용을 한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이다. 그러나 앱을 개발하며 만들어 제품(기술적 결과물)으로서 서비스하고, 구독이나 인앱결제 같은 상품(거래의 결과물)을 곁들인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챗지피티(ChatGPT), 클로드(Claude), 커서(Cursor) 등 인공지능 도구들이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개발자들의 종말이 다양한 채널에서 언급될 만큼 무서운 속도로 프로그래밍하는 방법도 바뀌고 있는 것 같다. 혹자는 이런 인공지능 도구들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프로덕트(Product, 제품 또는 상품)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작년(2024년)만 해도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 온 것 같다. 그래도 앱은 서비스로서 사업적인 요소가 강.. 2025. 6. 26.
나는 1인 앱 개발자가 되기로 했다 배우자가 임신을 하며, 출산을 앞두고 남편으로서 육아 휴직을 무조건 사용하기로 결심했던 그즈음. 아이를 키우며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답을 내린 것으로 블로그에 육아와 앱관련 글을 작성 하고, 모바일앱을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이러한 행동들로 육아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타인의 피드백을 받아보면 재미도 있고 잘못된 것들에 대한 개선점도 찾을 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웹도 아니고, 모바일앱 중에서 안드로이드도 아니고 왜 애플 장치로만 실행할 수 있는 iOS앱을 만들고 싶어 할까?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우선 가족들이 모두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내가 기획하는 앱의 특성상 회원가입과 다른 사용자와의 공유 기능은 항상 동반 되는 아이디어를 .. 2025.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