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kindverb1 Kindverb(카인드법)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 마음을 잇는 대화의 기술, 그 출발점 1. 작은 불편함에서 시작된 생각내가 유독 힘들어 하는 한가지가 있는데, 바로 가족과의 말싸움이다. 친구와 다툴 때는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장난 한마디로 풀리기도 하고, 회사 동료와 의견이 부딪혀도 회의끝에 '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정리되곤 했다. 그런데 가족은 달랐다. 부모님, 형제, 배우자... 그들과의 다툼은 단순히 의견 충돌이 아니라, 삶의 깊숙한 곳까지 흔드는 감정의 지진이었다. 싸움이 끝나고 나면 말이 없어진다. 눈을 마주치는 것도 어색하다. 마음속에서는 "사과하고 싶은데...", "먼자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맴돌지만, 입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괜히 말 꺼냈다가 더 큰 상처를 줄까 두려워서, 그냥 침묵으로 시간을 흘려보낸다. 그.. 2025. 8. 15. 이전 1 다음